5. 행랑채와 문간채(行廊棟·門間棟)25)


마을 진입로를 향하여 펼쳐진 긴장축의 행랑벽면은 밖으로 표현된 구조부재와 창호에 의해 적절히 분할되고, 반복되어 마치 아름다운 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밖으로 돌출되어 만들어진 굴뚝의 반복도 리듬감을 더해준다.


25) 선교장에서 행랑채와 문간채는 외벽이 하나의 연속된 벽면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엄연히 안채, 동별당으로로 공간구성된 안채의 영역이 있고, 열화당을 중심으로 중사랑채, 행랑채가 있는 사랑채영역이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서별당과 연지당이 매개영역이 된다. 이를 구분하는 벽(대문)이 내부에 설치되었다.
안채의 영역의 출입부인 선교장의 우측을 문간채(대문채)라 표기하고, 반대측의 좌측 행랑이 있는 곳을 행랑채로 구분한다. 이것의 구분점은 내부의 문으로 솟을대문에서 우측으로 2칸이 되는 지점이 된다.


* 행랑채


사랑채로의 출입문인 솟을대문과 안채로 직접 출입하는 평대문이 나 있으며, 행랑방에는 안쪽으로 툇마루가 놓여있다.
현재는 동별당 앞에서 열화당 앞까지 一자형으로만 남아 있지만, 일제강점기까지만 하더라도 열화당까지 ㄴ자형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전주이씨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작은사랑방 역할까지도 맡고 있었다.26)
행랑채는 집 둘레를 돌아가며 담장의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그것을 바깥 행랑채라 하고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있는 행랑채를 중 행랑채라 한다. 곳간, 마구간도 있었으며, 하인들이 살림할 수 있는 부엌도 있었으며, 특히 대문옆 방은 하인들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사진6-39] 행랑채/문간채 외부전경

[사진6-39] 행랑채/문간채 외부전경

26) 열화당에 연결되어있는 부분은 3칸사랑(작은사랑)이라고 불리우며 장남이 거처하였다. 내객들의 숙소도 3칸 사랑을 포함한 행랑채가 사용되었다.

이 밖에도 서당을 비롯하여 일상용품인 약재(藥材), 공구(工具)들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모든 일들이 행랑채에 공간을 두고 이곳에서 이루어졌었다.


* 문간채(門間棟.大門棟)


선교장 안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먼저 지나야 하는 것이 바로 대문이다. 선교장의 대문은 솟을 대문이다. 솟을 대문은 대문 옆에 있는 행랑채 지붕보다 한층 높인 지붕을 덮고 있는 것을 말한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초헌이라는 외바퀴 수레를 탄 채로 대문을 드나들려면 대문의 지붕을 주변 행랑채보다 한층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솟을 대문은 조선 시대 상류 주택의 상징이 되었다.

5-1. 평면(平面)

[그림6-21] 행랑채 평면도

[그림6-21] 행랑채 평면도

대지 남측도로에 면하여 초가 대문채가 세워져 있는데,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一자형 구성을 하고 있다. 실구성은 제일 동측칸을 대문칸으로 사용하고, 그 서쪽 중앙칸에는 마루방을 제일 서측칸에는 온돌방을 들였다. 온돌방과 마루방 사이에는 외곽문이 설치되어 있고, 배면쪽으로는 각각 쌍여닫이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마루방에는 정면쪽에도 외짝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대문칸에는 외부쪽 기둥에 주선을 설치하고 두짝 판문을 설치해 놓았다.

[사진6-40] 행랑채 전경

[사진6-40] 행랑채 전경

[사진6-41] 행랑채 전경(내부측)

[사진6-41] 행랑채 전경(내부측)

주칸은 도리통이 서쪽에서부터 2,303㎜, 2,190㎜, 2,250㎜이고 양통은 2,404㎜이다. 도리통 전체길이는 6,743㎜이다. 도리통은 정칸(어칸) 7尺, 협칸 7.5尺으로, 양통은 8尺으로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리통에서 정칸이 협칸보다 반자가 작다. 도리통 전체길이에서 구해지는 용척은 306.5㎜으로서 본채의 308.24㎜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대문채가 근래에 전면 보수된 점을 감안한다면 당초에는 본채와 대문채의 용척이 같은 수치였을 가능성이 높다.

5-2. 기단·초석(基壇·礎石)


행랑채 기단은 모두 자연석 쌓기로 하였다. 기단높이는 내부쪽은 삼면이 거의 같으나 외부 정면쪽은 경사진 도로에 면하여 있으므로 서측이 높고 동측이 낮다. 정면쪽 중앙부의 기단높이는 611㎜이고, 배면쪽 중앙부의 기단높이는 638㎜이다. 대문칸 외부쪽 기단에는 디딤돌 한 단의 계단이, 내부쪽 기단에는 디딤돌 2단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주심선에서 내민 기단의 내밀기는 정면쪽이 900㎜, 배면쪽은 880㎜, 동측면쪽이 860㎜, 서측면쪽이 800㎜이다. 대문채에는 8개의 초석이 사용되었는데, 화강석을 장방형 비슷한 형태거나 부정형으로 다듬어 만든 덤벙주초가 주로 사용되었다. 규격은 대체로 기둥 굵기의 2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6-42] 행랑채 초석 (퇴마루하부)

[사진6-42] 행랑채 초석 (퇴마루하부)

[사진6-43] 행랑채 기단 및 초석

[사진6-43] 행랑채 기단 및 초석

5-3. 가구(架構)

[그림6-22] 행랑채 종단면도

[그림6-22] 행랑채 종단면도

행랑채의 가구는 전후 기둥사이에 대들보를 건너지르고 대들보 상면에는 대공을 세운 후 종도리(宗道里)를 걸었으며, 전후 기둥 위에는 처마도리를 걸어 전체적으로 가구의 짜임은 통상적인 3량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협칸의 가구짜임은 종도리가 점차 굽어져 내려 측면쪽 처마도리에 결구되어 있다. 기둥 8개는 모두 네모기둥으로 하부를 그랭이질을 해서 덤벙주초위에 세워져 있다. 크기는 176×176㎜이다.

대들보는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단면 형태는 너비보다 춤이 긴 장방형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약간 접은 형태이다. 대들보의 전체적인 입면은 아랫면과 윗면 모두 직선에 가깝다. 보머리형태는 몸통과 같은 너비로 내밀고 상면을 경사지게 다듬은 후 마구리를 단순하게 직절한 형태로 되어 있다. 단면 규격은 176×238㎜이다. 너비와 춤의 비는 1:1.35이다.

대들보의 하부에는 인방재가 설치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인방재의 양끝을 대들보 보머리까지 같이 내밀어 대들보를 보강하는 역할을 겸하도록 한 점이다.

[사진6-44] 행랑채 가구 (보머리)

[사진6-44] 행랑채 가구 (보머리)

사진6-45] 행랑채 곡간 상부가구

사진6-45] 행랑채 곡간 상부가구

대문채 가구는 3량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도리는 처마도리와 종도리 두 종류가 설치되어 있다. 단면 형태는 모두 납도리인데, 규격은 너비는 150㎜이고, 춤은 180㎜ 이다. 도리 하부에는 모두가 설치되어 있는데 너비는 모두 90㎜이고, 춤은 처마도리에 사용된 것들은 133㎜이고 종도리에 사용된 것들은 152㎜이다. 도리간격을 살펴보면 1,202㎜이고, 종도리와 처마도리의 레벨 553㎜이다. 물매를 계산해보면 4치 6푼으로서 약간 센 물매이다. 대공은 대들보 위에서 종도리를 받치는 부재인데 대문채에 사용된 대공은 모두 키대공이다.

5-4. 수장(修粧)

[그림6-23] 행랑채 벽체 수장도 (전면)

[그림6-23] 행랑채 벽체 수장도 (전면)

행랑채의 기둥사이 각 칸에는 실 구성에 따라 하인방이나 중·하인방 혹은 상·중·하인방이 설치되어 있다. 창호가 설치어 있는 칸에서는 인방은 문지방이나 문미를 겸하게 되고 문짝 양옆에는 문선이 설치되어 있다. 창호가 설치되지 않는 기둥사이부분에는 벽체가 들여져 있는데 벽체는 모두 토벽으로 되어 있다.

하인방은 대문칸 배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칸에 사용되었으나 상인방과 중인방은 일부 칸에만 설치되어 있다. 인방재의 너비는 상·중·하인방 모두 90㎜, 춤은 하인방이 150㎜, 중인방과 상인방은 123㎜이다.

그리소 문선 두께는 인방재의 두께와 같은90㎜이고 너비는 110~114㎜이다.

내부바닥은 온돌, 마루, 강회다짐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온돌방과 마루방이 모두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되어있다. 마루방에는 전체적으로 우물마루가 들여져 있는데, 우물마루의 구성은장귀틀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보방향 하인방을 장귀틀로 이용하였으며 도리방향으로 설치된 동귀틀 3개와 정·배면의 하인방에 판 물홈에 청판(廳板)을 끼워 넣어 구성하였다.

동귀틀 너비는 176㎜이고 춤은 198㎜이다. 청판은 각 우물마다 7장에서 8장씩이 설치되어 있으며 청판 두께는 45㎜이다.

[사진6-46] 행랑채 벽체 수장 (내부)

[사진6-46] 행랑채 벽체 수장 (내부)

[사진6-47] 행랑채 마루 (내외부)

[사진6-47] 행랑채 마루 (내외부)

5-5. 창호(窓戶)


대문칸에는 두짝 판문, 배면쪽 온돌방과 마루방에는 각각 쌍여닫이 띠살문, 그리고 정면쪽 방과 마루방에는 각기 정자살 쌍창과 외짝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곽을 달기 위한 문얼굴의 구성은 인방과 문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즉 대부분과 상인방을 문지방과 문미로 하고 양옆에 세운 문선으로 문얼굴을 구성하고 있다.

[그림6-24] 행랑채 벽체및 창호 (배면)

[그림6-24] 행랑채 벽체및 창호 (배면)

대문으로 되는 판문은 두께 30㎜의 판재 3개를 잇대어 만들었는데 띠장은 상하 두 곳에만 대었다. 내부에는 빗장을 설치하였고, 외부에는 문고리를 설치하였는데 넓적한 국화쇠를 바탕쇠로 사용하였고 배목과 고리 사이에는 두 개의 연결고리를 끼워 놓았다.
띠살문은 궁판이 있으면 문으로, 궁판이 없으면 창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돌방과 마루방에 설치된 띠살문에는 모두 궁판이 없다. 상중하(上中下) 3단으로 가로살인 동살을 설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세로살인 장살을 설치해서 구성하였는데 동살은 4·5·4개, 장살은 11개 씩 설치되어 있다. 울거미는 쌍사로 치장하였다. 띠살문에는 돌쩌귀, 배목, 문고리 등의 철물이 사용되었다.

5-6. 처마·지붕

[그림6-25] 행랑채 지붕평면도

[그림6-25] 행랑채 지붕평면도

대문채 귀처마는 1틀 5장씩의 말굽서까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추녀부분이 들어간 방구매기로 꾸며져 있다. 평서까래의 개수는 정면과 배면 각각 12개씩이고, 양쪽 측면은 말굽서까래로만 구성되어 있다.

처마 내밀기를 조사한 실측치는 네 면 모두 1,023㎜이다. 서까래 굵기를 살펴보면 안목에서 105㎜이고, 부리에서 88㎜이다. 평고대(平高臺) 규격은 너비90㎜, 춤60㎜이다. 대문채 지붕은 이엉을 3단 3겹으로 이은 초가이다. 용마루에는 용마름을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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